김수현 감독 “동성커플 선정 이유? 남녀간의 사랑이 지루했다”

기사 등록 2011-11-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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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김수현 감독이 영화 ‘창피해’를 통해 동성연애를 그린 이유를 밝혔다.

김수현 감독은 11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 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창피해’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남녀 사랑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이런 파격적인 시도를 하기에는 아직 주제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창피해’의 주연을 맡은 김효진과 김꽃비는 각각 윤지우와 정지우로 분해 동성 로맨스를 그려낸다. 또 두 사람은 농도 짙은 애정신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김상현 감독은 이타적 로맨스 장르에 도전한 것에 대해 “사랑 이야기는 자신이 없었는데 마음을 다잡아 촬영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창피해’는 김효진, 김꽃비, 김상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2011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분 초청작이다. 오는 1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양지원기자 jwon04@ 사진 박상준 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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