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올 韓영화 최단 기간 300만 돌파하나
기사 등록 2012-02-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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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범죄와의 전쟁)가 올 상반기 개봉한 영화들 중 최단 기간 관객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월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된 ‘범죄와의 전쟁’은 15일 하루 전국 631개의 상영관에서 9만 2872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82만 1225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오는 17일 전후로 300만 돌파를 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 그렇게 된다면 ‘범죄와의 전쟁’은 약 15일 만에 300만을 돌파하게 된다. 올 상반기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단 기록 300만 돌파를 달성하는 셈이다.
올 상반기 개봉한 한국영화 중 앞서 3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은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 두 영화 뿐 이다.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나란히 2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범죄와의 전쟁’은 개봉과 동시에 승승장구했다. 개봉 10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더니 입소문을 타고 2일 후에 50만 명을 더 불러 모았다. 이런 추세로 롱런하면 ‘써니’ ‘최종병기 활’ ‘아저씨’ 등 국내 흥행작들의 기록과 견주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작품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부터 부산의 넘버원이 돼 폼나게 멋지게 살고 싶었던 남자들의 의리와 배신, 욕망과 콤플렉스의 충돌이 빚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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