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최동원의 맨파워 한문연-김용철은 누구?
기사 등록 2011-1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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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에 등장하는 최동원과 한문연, 김용철의 영화 속 설정과 실제관계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 16일 대한민국 프로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조승우 분)과 선동열(양동근 분), 이들의 맞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때문에 동시대의 기라성 같은 스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특히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김용철(조진웅 분)은 시대적으로나 극적으로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이다. 실제 그는 부산상업고등학교 출신으로 ‘롯데의 구렛나루 스타’로 불린 최동원의 1년 선배이자 후원자였다.
84년 한국시리즈 7차전 당시 최동원이 위기에 몰린 순간에 마운드로 다가가 긴장해 있는 그를 풀어주기도 했으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함께 술을 마시며 친분을 나누던 선후배였다. 당대 최고의 투수로 최동원을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김용철은 “최동원의 직구는 쇳덩어리가 오는 것처럼 무거웠다. 게다가 지금껏 직구를 공 반 개 차이로 제구 하는 투수는 최동원 이후로 보지 못했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하지만 조진웅이 연기하는 영화 속 김용철은 실제와 달리 최동원과 고교 시절부터의 동창생으로 롯데의 4번 타자지만, 모든 언론의 관심과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 쏟아지는 것이 불만인 다혈질 선수로 등장한다. 항상 최동원에게 가려져 매 순간 마찰을 일으키지만 결국 그의 진심을 깨닫고 롯데의 4번 타자이기 전에 최동원의 1루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인물이다. 조진웅의 맛깔 나는 연기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가장 코믹하고 유쾌한 인물로 재탄생 됐다.
최동원을 이야기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은 바로 환상의 콤비였던 한문연(조찬형 분) 포수. 실제로 최동원과 한문연은 5년 동안이나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우정을 나눈 관계이며 최동원의 변화구는 한문연이 아니면 받을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84년 롯데-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부터 89년 최동원이 삼성으로 이적하기까지 5년 동안 호흡을 맞춘 환상의 배터리였던 셈이다. 실제로 최동원은 “늘 같이 붙어 다녔으니까 한문연은 내가 뭘 던질지 알고 있었다. 중요한 순간을 빼놓고는 서로 사인을 내지 않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덕분에 영화 속에서도 최동원과 환상의 배터리로 등장하는 한문연은 항상 그를 걱정하고 의지하며 진심을 다하는 인물로 완성됐다. 여기에 실제 야구선수 출신인 조찬형의 야구 실력이 더욱 실감나는 콤비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다.
이처럼 ‘퍼펙트 게임’은 감동 실화로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재연해내는 것을 기본으로, 영화적 재미를 위해 재탄생 시킨 캐릭터도 등장한다. 덕분에 관객들에게 실존 인물과 영화적으로 재탄생 된 캐릭터를 찾아내는 또 다른 재미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22일 관객들을 만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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