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박시후, '찌질남'의 반격을 주목하라

기사 등록 2012-12-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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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시후의 '찌질남' 변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드라마 시청률 반등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12월 1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는 지난 방송분보다 1.5% 하락한 9.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청담동 앨리스'의 시청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KBS1 '대왕의 꿈'이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면서 현재 시청률은 다소 주춤한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지 시청률 반등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이 중심에는 박시후의 '찌질남'이 자리하고 있다. 평소 젠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는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반드시 복수하고야 마는 인물로, 겉으로는 온갖 폼을 다 잡아가며 무게를 잡지만 그 뒤에는 유치하리만큼 집요한 면도 가지고 있다.

차승조(박시후 분)는 대한민국 여자들의 심리와 욕망을 간파,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적 명품유통회사 아르테미스의 최연소 한국 회장에 올랐다.

양파 껍질을 벗겨나가듯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박시후로 인해 '청담동 앨리스'의 향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엉뚱하면서 허당의 매력을 갖춘 박시후의 '찌질남' 캐릭터가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청담동 앨리스'도 그 기운을 받아 주말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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