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김정난, '신품' 감독과 불화설 "나도 모르게 청담마녀 빙의"

기사 등록 2012-08-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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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정난이 인기리에 종영한 ‘신사의 품격’ 촬영 당시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정난은 8월 31일 오후 방송한 SBS ‘고쇼’에 출연해 ‘신사의 품격’ 속 캐릭터 청담마녀 박민숙 캐릭터에 빙의돼 감독과 언쟁을 벌였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는 말이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정난은 “싸운것도 아니고 대든 것도 아니다. 그냥 분위기가 싸했다”고 답했다.

사건의 발단은 감독의 경상도 사투리와 극중 캐릭터에 몰입했던 김정난의 말투 때문이었다. 김정난은 “당시 촬영현장이 대사에서 토씨 하나 틀리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배우들이 예민한 상황이어서 시크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민숙(김정난 분)의 제스처에 대한 감독의 경상도 사투리가 거슬렸다. 순간 나도 모르게 박민숙으로 빙의돼 감독에게 그 말투 그대로 ‘내 감정대로 하면 안되냐’고 말했더니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심호흡을 했다.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싸해졌었다”고 덧붙였다.

김정난은 “종방연 때 당시 가졌던 서로의 감정에 대한 이해를 하는 자리를 가지고 오해를 풀었다”고 말하며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대화 중간 중간 청담마녀 박민숙으로 빙의된 듯 한 싸늘한 모습을 보이며 함께 출연한 임창정, 최다니엘을 비롯한 ‘고쇼’ MC 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정난의 모습에 당황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은 ‘신사의 품격’에 대한 시청자들의 향수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영화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과 얽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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