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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③ 어차피 우승은 재수생?…비와이VS슈퍼비VS씨잼

기사 등록 2016-07-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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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Mnet ‘쇼미더머니5’가 대망의 파이널 무대만을 앞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파이널에 진출한 래퍼는 재수생 3인방 비와이, 씨잼, 슈퍼비다. 오직 ‘우승’만을 목표로 재도전에 나선 이들은 ‘어짜피 우승은 재수생’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

먼저 사이먼 도미닉-그레이팀의 비와이는 시즌4에 출연해, 패자부활전에서 릴보이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이를 갈고 재도전한 시즌5, 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비와이의 강점은 유니크한 가사와 전달력, 폭발적인 성량에서 비롯된 무대 장악력.

보이비와의 경연에서 ‘Forever’로 포텐을 터트린 비와이는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 ‘The Time Goes On’과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Day Day’를 믹스해 선보였다. 그는 약 570만원 이상의 엄청난 공연비 차이로 당당히 결승에 올랐으며, 발표된 경연곡은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결승 무대를 앞둔 비와이는 온라인 방송 '왓 업 쇼미'를 통해 "이번 파이널 무대의 콘셉트는 뮤지컬"이라며 "이전 무대들보다 더 역사적인 무대를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우승공약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도끼-더콰이엇팀의 슈퍼비는 시즌4의 팀배틀에서 인크레더블에게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미국 예선에 깜짝 등장한 슈퍼비는 재치 있고 참신한 랩으로 승부했다.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그는 ‘냉탕에 상어’로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발산해, 승리를 차지했다.

슈퍼비는 파이널 무대에서도 역시 ‘참신함’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그는 "본선 경연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무대는 선보이려고 한다. ‘의외성’이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만약 우승을 하면 내년 '쇼미더머니' 새 시즌에 참가자로 지원하겠다. 지금까지는 우승자가 다음 시즌에 나간 적이 없었는데, 전례 없던 재도전을 하고 싶다"고 우승공약을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자이언티-쿠시팀의 씨잼은 시즌3에 출연해 TOP4까지 진출한 실력파 래퍼다. 이번 시즌, 초반에 그는 다소 거만한 태도로 일관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는 ‘진짜 실력’을 보여줬고, 남다른 무대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조금의 실수는 있었지만 ‘믿.보.듣(믿고, 보고, 듣는)’ 씨잼이기에 걱정은 없다.

그는 파이널 무대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하면 '씨잼과 류성민'이다. 인간 류성민과 래퍼 씨잼의 모습을 모두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으며, 우승을 하게 될 경우 'A-YO' 뮤직비디오를 다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비와이, 슈퍼비, 씨잼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쇼미더머니5’의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승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억원 상금을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사진=Mnet)

변진희기자 cvcv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