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최규환, “누구의 아들이 아닌, 연기력을 검증받고파”
기사 등록 2011-07-0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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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최규환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은 LA 지역예선과 서울예선을 담았다. 특히 이날 서울 예선에서는 배우 최주봉의 아들 최규환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최규환은 열정적인 창작 연기를 펼치며 이목을 끌었고, 심사위원 김정은이 참가하게 된 계기를 묻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솔직한 고백을 이었다.
그는 “이제는 아버지 연기 한 번 해보라는 말을 더 이상 듣기 싫다”며 누구의 아들로 불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버지를 ‘누구의 아버지’로 불리게 하고 싶다는 것.
이에 아버지가 누구시냐고 묻는 김정은의 질문이 이어졌고, 그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최주봉”이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이번 참가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고 싶었다”고 설명, 더 이상 참기 힘들었는지 눈물을 보였다.
그의 연기를 본 심사위원 김갑수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캐릭터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했다”며 조언, 하지만 그의 꿈을 캐스팅 했다. 이어 심사위원들 모두가 최규환의 꿈을 캐스팅 했다.
오디션 장을 빠져나온 최규환은 “마라톤을 하고 나온 기분”이라며 합격 소감을 밝혔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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