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윤수현·세정 등 스타로 읽는 '꽃길'의 의미

기사 등록 2017-06-14 21:3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윤수현, 구구단, 데이브레이크, 레드벨벳 SNS

[이슈데일리 오서린기자]최근 연예계에서 '꽃길'이란 키워드가 화제다. 원래 '꽃길'은 팬들 사이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를 축복하거나 긍정할 때 사용하는 '꽃길만 걷자'라는 문구에서 시작됐다.

때문에 '꽃길'이란 단어 안에는 희망, 격려, 애정의 의미가 녹아있다. 그렇다면 실제 '꽃길'을 화두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는 누구일까.

▲ 사진=윤수현 SNS

트로트 가수 윤수현은 '꽃길'이란 곡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꽃길'이라는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노래에 녹여 지난해 7월 스페셜 앨범인 '꽃길'을 발매해 음악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수현의 '꽃길'은 타이틀곡으로서 애절한 사랑에 대해 출중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구구단 공식 SNS

그룹 '구구단'의 멤버 세정의 솔로곡 '꽃길'은 지난해 11월 젤리피쉬가 선보인 젤리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노래는 가요계의 루키 세정의 솔로 앨범이자 대세 가수 지코의 만남이라는 점부터 화제를 모아 '꽃길'이라는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앨범 발매 후 세정이 등장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는 "꽃길만 걷자"는 문구가 자주 등장했다. 

▲ 사진=데이브레이크 SNS

그리고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WITH' 앨범 타이틀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로 경쾌하고 달콤한 음악에 진심을 담은 직설적인 고백을 표현한 가사가 더해져 인기를 얻기도 했다.

▲ 사진=레드벨벳 공식 SNS

또 지난 29일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도 최근 '꽃길만 걷자'로 이름을 확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꽃길만 걷자'라는 제목은 댓글 및 팬덤의 응원구 등 화제성과 의미를 고려해 택한 것. 
   
앞서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 이들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의 댓글과 응원구를 참고해 '꽃길만 걷자'라는 이름을 붙인 것처럼 팬덤 문화에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꽃길만 걷자'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한 아이돌 그룹의 팬클럽 회원은 "'꽃길만 걷자'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감, 말 자체가 예쁘기 때문"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가시밭길'을 걷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에서 반댓말인 '꽃길'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꽃길만 걷자'는 희망과 응원의 새로운 표현이 됐고, '꽃길'은 연예인과 팬들이 서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를 담은 키워드로 연예계 및 팬덤 문화에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꽃길'이라는 키워드로 향기로운 행보를 보여줄 또 다른 스타가 누구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서린기자 dgill152@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