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팟캐스트]이슈데일리 영화분석, 재난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터널’

기사 등록 2016-08-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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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데일리 기획 여창용, 내레이션 이승규, 편집 성찬얼] 한주간의 화제의 영화를 알아보는 이슈데일리 영화분석입니다. 오늘은 개봉과 함께 여름 극장가에 흥행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영화 '터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입니다.

특히 믿고보는 연기력의 하정우와 배두나, 오달수가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개봉한 '터널'은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등 쟁쟁한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개봉 첫날 불러모은 관객수는 37만 8천9백4십2명입니다.

평단의 반응도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터널'에 대해 대중성과 완성도의 균형이 가장 뛰어나고, 감정과 캐릭터의 낭비 없이 만들어진 영리한 영화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 8월, 극장가 흥행 쌍두마차 역할을 하며 '쌍천만'을 기록한 '암살'과 '베테랑'처럼, 올 여름에는 '부산행'과 '터널'이 이 같은 행보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됩니다.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은 일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와 재난 상황을 두고 보여지는 사회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재난 영화의 공식을 과감하게 비틀며 깊은 공감과 호평을 얻고 있는 '터널'이 '부산행'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재난영화의 흥행 공식을 써내려 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슈데일리 영화분석이었습니다.


(사진=쇼박스 제공)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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