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한, 곽정한 감독 페르소나…’빠스켓 볼’ 주연 캐스팅

기사 등록 2013-05-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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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도지한이 곽정한 감독의 페르소나가 됐다.

23일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지한은 곽정한 감독이 연출하는 tvN 드라마 ‘빠스켓 볼’의 남자 주인공 강산 역으로 낙점됐다. ‘빠스켓 볼’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았다.

도지한이 연기할 강산은 1930년대 말 경성 움막촌 출신의 농구 스타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농구로 끝없는 출세가도를 달리다 극한의 시련을 만나게 되는 인물. 시대의 격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며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까지 꿈꾸게 되는 강산은 내면에 빛과 어둠을 담고 있는 입체적 캐릭터다.

곽정환 감독은 “연기 폭이 한정적이지 않고 다양한 표현력을 갖춘 배우를 찾던 중 도지한을 만났다. 도지한이 실제로 성장해 온 개인사가 극중 끊임없이 좌절을 극복하는 ‘강산’의 성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움막촌 출신의 순수하고 소박한 외모와 세련된 도시남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도 도지한의 장점”이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CJ E&M의 박호식 책임 프로듀서도 “꿈을 향해서라면 굳은 의지와 강한 고집을 가지고 있다는 점,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만들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산 캐릭터가 도지한의 실제 성격과도 놀랄 만큼 닮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빠스껫 볼’은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달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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