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연평해전' 숨은감초들 김동희-한성용-김희찬

기사 등록 2015-07-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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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이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15년 한국 영화 최고 스코어를 경신하는 것. 이 영화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숨은감초들'의 열연이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동희, 한성용, 김희찬이 그 주인공이다.


배우 김동희, '권기형' 상병역 첫 장면부터 강한인상

김동희는 영화 첫장면부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실존인물 '권기형'역을 맡아 동기인 박동혁(이현우 분)을 늘 챙겨주며 내무반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한다. 그는 실존인물을 연기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딛고 '권기형'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활력을 불어주었다. 특히 마지막장면에서는 마지막까지 전우들을 지키고자 하는 권기형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최근 그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 막손역으로 출연해 열연중이다.


배우 한성용, '이용세' 병장역 톡톡 튀는 감초연기 공감대유발

한성용을 떠오르면 왜이렇게 얄미울까. 그만큼 '연평해전'의 '이용세' 병장을 잘 소화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용세는 박동혁(이현우 분)을 괴롭히는 얄미운 고참을 열연해 남성관객들에게 '군대에 꼭 한명은 있을 법한 고참'이라는 공감을 얻었다. 그는 이미 영화 '바람의파이터', '우아한 거짓말', 명량'등 다수의 작품에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그는 9일 개봉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에서 덕수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김희찬, '김태중' 일병 분위기 메이커 빅웃음 선사

김희찬(본명 김동범)의 연기를 본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개성넘치는 얼굴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그는 '연평해전'에서 허약한 체질을 가진 '김태중' 일병을 맡았다. 극중 그는 유독 '박동혁' 상병을 따르며 싹싹하게 구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흐뭇함과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이미 시트콤 '패밀리'와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영화 '정글피쉬2', '포화속으로'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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