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패밀리', 국내 시트콤의 희망으로 자리잡나?

기사 등록 2012-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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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닥치고 패밀리'는 매회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침체된 시트콤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8월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닥치고 패밀리'는 전국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동시간대 방송한 MBC 시트콤 '스탠바이'가 기록한 전국시청률 3.5%보다 무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닥치고 패밀리'는 비록 '스탠바이'보다 늦은 출발을 보였지만 평일 오후 시간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렇다면 '닥치고 패밀리'의 이같은 인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선 데뷔 30년 만에 최초로 시트콤에 도전하는 황신혜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극 중 우신혜 캐릭터로 분한 그는 열석환(안석환 분)의 가족과 살림을 합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그만의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차가우면서도 도도한 자신의 이미지를 시트콤에 자연스레 녹여내면서도 허당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울러 변태 순정만화가로 등장하는 열성가족의 삼촌과 그를 따르는 찌질이 2인방(박성광, 김동범 분)을 비롯해 열성 유전자 열희봉을 연기하기 위해 급격히 살을 찌운 박희본, 찌질한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최우식 등 신선한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방송 초반이기에 아직 단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닥치고 패밀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늘어가고 있어 그 미래는 밝기만 하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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