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송신영, 2차 드래프트 통해 2년 여만에 한화 이적
기사 등록 2015-1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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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넥센 히어로즈의 송신영이 2년 7개월만에 한화로 돌아가게 됐다.
27일 오전 The-K호텔에서 한국야구위원회는 2015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3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비공개로 실시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4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했으며 외국인 선수와 FA 승인 선수, 군보류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중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송신영이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3라운드에서 송신영을 지명했다. 송신영은 2013년 4월 한화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적 있어 다시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1999년 현대 유니콘즈에 입단한 송신영은 201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으며, 이어 FA로 3년동안 총액 13억원을 받고 한화로 옮겼다. 이후 2013년 4월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돌아왔다.
넥센은 송신영을 비롯해 박헌도, 배힘찬에 김태형 같은 유망주도 다른 팀으로 보냈다. 또한 김웅빈, 양현, 김상훈을 지명했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구단의 미 계약 시 양도금은 지급하되 지명권은 말소되며, 지명선수가 계약 거부 시 해당 선수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로 2시즌 간 등록이 불가하다. 또한, 지명된 선수는 타구단에 1년간 양도가 금지되며, FA 보상선수로 적용 받지 않는다.
한편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KBO 리그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으며, 2011년 첫 드래프트에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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