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박정민 "개인의 욕심보다 송몽규를 알아가면서 되새겼다"
기사 등록 2016-03-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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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박정민이 최근 상영 중인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에서 진중하고 뜻 깊었던 송몽규의 삶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동주’는 윤동주 시인의 삶과 내적 갈등, 송몽규 선생의 투혼과 의지를 담아냈기에 결코 쉬울 수만은 없는 영화다.
더군다나 그는 역사적 인물을 연기해야 됐기에 분명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나 그 만큼 남다른 각오 역시 있었을 터.
이 같은 상화에서 ‘동주’의 박정민과 최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정민은 이날 “사실 윤동주 시인의 삶을 위인으로서만 알고 있었다. 이 분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 옆에 있던 송몽규 선생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나 조차도 대본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됐다. 그러자 더욱 관객들에게 잘 설명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임한 각오에 대해 표했다.
박정민은 이어 “개인의 욕심을 채우자고 하는 것이 아닌 그 당시 송몽규가 선택했던 것들이 왜 그랬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공부하면서 되새겼다”고 덧붙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밖에도 배우의 길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시기적으로 조금 갈린다. 중학교 때 우연한 계기로 박원상 선배와 강원도에 놀러간 적이 있다”며 “박원상은 영화에 출연하기 전 연극하시던 분이었고 그때 그분의 열정과 연기에 반했다. 그 생각이 커지면서 한예종 영상원까지 들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박정민의 이 같은 선택은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영화한다고 하자 집 안의 반대가 심했었다”며 “아버지가 충격으로 쓰러지실 정도였다. 천하의 불효자가 될 것 같아 아버지 부흥에 입어야겠다고 일단은 생각했다”고 말할 만큼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나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는 법일까. 박정민은 “그래도 영화를 하고 싶어 고집을 부리니 아버지가 포기 끝에 허락하셨다. 그때 아버지의 마지막 말씀이 ‘한번 만 더 다른 거 바꾼다고 하면 꽹가리 치면서 정말 살해하겠다’고 그러셨다”고 당시의 상황을 해학적으로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최종적인 꿈꽈 목표에 대해 "배우들 관객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어쩌면 주위의 기대를 저버리고 시작한 일일 수 있기에 더 그렇다"며 "언젠가 치기어린 마음으로 엄마와 싸우다 약속한게 있다. '이왕 하는거 1등은 한 번 해봐야 할거 아니냐' 했더니 엄마도 '그럼 꼭 1등을 해보라'고 하시더라. 궁극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배우의 첫번째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진중하고 솔직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주'는 암흑의 시대인 1945년을 배경으로 평생의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났던 청춘을 그려낸 영화다. 현재 전국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이슈데일리 사진팀)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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