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韓영화 최초 '경희궁 쇼케이스' 성황리에 마쳐

기사 등록 2012-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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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후궁:제왕의 첩’(감독 김대승, 이하 후궁)의 쇼케이스가 지난 5월 11일 오후 한국영화 최초로 경희궁 숭정전 야외 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궁’이라는 영화 주요 배경에 걸맞게 경희궁에서 두 시간 가량에 걸쳐 진행됐다. 약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의 본 예고편과 캐릭터 영상, 프로덕션 영상 등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영화 의상을 소개하는 패션쇼와 영화 OST 가수로 참여한 가수 서영은의 미니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영화 의상 패션쇼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패션쇼에서는 영화 ‘고지전’ ‘박쥐’ 등의 의상을 담당했던 조상경 의상감독의 28종 작품이 공개됐다.

패션쇼 피날레 무대는 조여정, 김민준, 김동욱, 박지영, 박철민, 조은지가 극중 의상을 입고 등장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미니 공연에서는 서영은이 영화 주제곡 ‘꽃이 진다’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노래를 마친 뒤 “지독한 사랑을 그린 격렬한 노래라 부르면서 울컥할 때가 많았다. 사실 지금 임신 4개월인데도 너무 기대되는 작품이라 욕심을 내 2인분으로 애가 나올 정도로 열심히 불렀다”고 밝혀 웃음을 이끌어냈다.

1부 마지막 행사로 영화의 본 예고편과 3인 캐릭터 영상, 프로덕션 메이킹 영상 등이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2부 행사에서는 김대승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미니 토크쇼가 열려 영화와 배우에 관한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배우들의 포토타임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후궁’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으로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과 박지영, 이경영, 박철민, 조은지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6월 6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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