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걸스데이표 '新 걸크러시' 탄생, 화려한 귀환

기사 등록 2017-03-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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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어느덧 데뷔 8년차 걸그룹이 된 걸스데이가 1년 8개월의 오랜 공백기를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 유라, 혜리, 민아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새 앨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걸스데이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Girl's Day Everyday #5)의 수록곡 '러브 어게인'으로 미디어 쇼케이스 포문을 열었다. 멤버 소진은 "쇼케이스는 첫 무대라서 그런지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정말 긴장되고 설렌다"라고 컴백소감을 밝혔다.

▲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이번 앨범은 걸스데이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들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소진과 민아의 수록곡이 수록되는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완성된 앨범인만큼 8년 차를 맞은 걸스데이의 절정을 의미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민아는 "처음으로 솔로 트랙이 들어가게돼 준비하는 내내 신경을 더 많이 썼다"며 "다행히 잘 나온 것 같다. 긴장 반 설렘 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진은 "수록곡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아쉬웠던 부분을 많이 채우고자 노력한 앨범이다"며 "앨범을 낼 때마다 앨범 하나의 색깔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타이틀곡을 듣고 다음 곡으로 이어질 때 앨범의 분위기, 컬러가 부족한 것 같았는데 이번 앨범은 타이틀에 이어서도 그 색깔을 잘 맞춘 것 같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섹시하고 당당하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가사를 담은 곡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소울풀한 가창력과 그루브로 그동안의 걸스데이 음악에서 탈피되어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혜리는"그동안 섹시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조금더 걸크러시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이번 앨범만의 새로운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7년차 징크스'를 깬 걸스데이는 4인 완전체로서 앞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여타 아이돌 그룹들이 7년을 기점으로 팀이 해체 경우가 많은 시점, 걸스데이는 현 소속사와 201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소진은 재계약 배경에 대해서 "사실은 재계약 시점을 1년 정도 앞두고 미리 재계약을 했다"며 "그때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지금도 하는 얘기가 계약이나 그런 것들보다 우리가 걸스데이로서 더 좋은 것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했다. 서로 힘을 합쳐 보여드릴게 많고 해보지 않은게 많다. 충분히 보여드릴 게 많아서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 = 이슈데일리 한동규 기자


멤버들간의 끈끈한 팀워크가 이들의 재계약을 성공하는 데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유라는 "저희는 팀워크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넷 다 개성이 있다는 점이 저희만의 매력인 것 같다", 혜리는 "저희는 넷이 있을 때 시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걸스데이만의 장점을 꼽았다.

이날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ll be yours' 이 밖에도 남녀의 사랑을 꽃의 시듦에 비유해 표현한 'THIRSTY', 마이너한 기타 사운드 위 연인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순간을 담은 블루스한 R&B곡 'LOVE AGAIN', 소진의 솔로곡 'KUMBAYA', 민아의 솔로곡 'TRUTH', 여자와 남자가 서로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내용을 강렬하게 표현한 'DON'T BE SHY'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혜리는 "1위를 하면 좋겠지만, 너무 연연하지 않겠단 생각을 갖고 있다. 좋은 노래가 많으니까 좋은 노래를 잘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고 이번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진은 "이번엔 팬분들과 최대한 가깝게 자주 소통하려고 한다. 음악방송, 예능 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챙겨봐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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