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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연인' 조정치-정인의 '우결4' 첫 만남부터 '삐그덕'

기사 등록 2013-03-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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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11년 차 연인인 뮤지션 조정치-가수 정인 커플의 가상 결혼이 출발부터 난항을 겪었다.

조정치와 정인은 3월 9일 오후 방송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4')에서 제작진으로부터 11년 전 첫 만남을 한 장소에서 가상 부부 생활을 시작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생각한 첫 만남은 달랐다. 조정치는 친구의 초대로 정인을 처음 접하게 된 채팅을 생각했고, 정인은 함께 술을 마신 대학로를 떠올렸다.

11년 전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술을 함께 마신 계기로 미묘한 감정으로 변했고 교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인은 "당시 후배가 군대를 간다고 해서 술을 마시다가 후배가 집에 갔다"면서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오빠가 내가 좋아한다고 오해를 한 것이다. 뽀뽀를 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결국 첫 만남의 장소를 공유하기 위해 통화를 했다. 가상결혼 생활이 시작되고 처음 한 통화였지만 설렘은 없었다. 조정치는 정인과 전화를 하던 중 앉아있던 의자가 부셔졌고, 정인 역시 머리를 긁적이며 편안하게 통화를 했다.

조정치는 그동안 방송에서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누워있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조정치의 집에 미리 CCTV를 설치했고, CCTV엔 조정치가 그동안 방송에서 이야기했던 와식 생활이 그대로 담겨져 방송을 통해 폭로했다.

그의 와식생활 방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정치 와식생활 대단하다" "연애는 언제 하시나요?" "조정치 와식생활 정인과 결혼하려면 버릇을 고쳐야 할 때"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이 '우결4'의 첫 번째 미션을 무사히 성공하고 가상결혼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진운과 고준희는 펜싱 경기를 통해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쌓아갔다.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