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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비만도 측정 방법은? “배꼽 위 4cm를 재보세요”

기사 등록 2016-07-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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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엉덩이 둘레와 배꼽의 4cm 위 지점의 허리둘레를 잰 뒤 그 비율을 계산해 보면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성인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을 바로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에들리오 리보리 교수 팀이 25~70세의 유럽인 35만 여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 비율이 0.1씩 늘어날 때마다 남성의 조기 사망 위험은 34%, 여성은 24%나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엉덩이 둘레를 1로 했을 때 유럽인 남성의 배꼽 위 4cm 허리둘레의 비율은 0.78~1.1 수준이며, 여성은 0.66~0.98 정도다. 1보다 높은 숫자는 엉덩이보다 허리가 더 두껍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 비율이 0.1씩 늘어날 때마다 남성의 조기 사망 위험은 34%, 여성은 24%나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에들리오 리보리 교수는 “집에서 배꼽 위 4cm의 허리 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재는 간단한 방법만으로 건강 상태 점검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가 두껍다면 당장 운동을 늘리고 절주와 음식 조절로 허리둘레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이슈데일리DB)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