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소수자들의 삶 다룬 영화들이 온다

기사 등록 2016-01-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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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하프', '대니쉬 걸', '캐롤'이 소수자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겨울 극장가를 찾아간다.

먼저 '하프'는 두 가지 성별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녀가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시작된 이야기다. 배우 안용준이 트랜스젠더 민아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하프'는 기존의 트랜스젠더 영화들과 달리 그들의 인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드라마를 담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제 39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사회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회적 의미와 드라마적 감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대니쉬 걸'은 용기 있는 삶을 선택한 덴마크 화가 릴리 엘베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세계 최초 트랜스젠더 에이나르 베게너의 이야기를 다뤄 주목 받고 있다. 주인공 에디 레드메인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매혹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모두 2년 연속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토드 헤인즈 감독과 케이트 블란쳇이 '아임 낫 데어' 이후 다시 만난 작품으로 화제가 된 '캐롤'은 두 여인의 거부 할 수 없는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두 여인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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