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이동욱, 딸 향한 뜨거운 '부성애' 안방극장 울렸다

기사 등록 2013-05-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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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동욱이 딸을 향한 아버지의 뜨거운 부성애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월 1일 오후 방송한 KBS2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이하 천명)에서는 김치용(전국환 분)의 음모로 민도생(최필립 분) 살인범으로 몰려 살인범으로 끌려가는 최원(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도생은 세자 이호(임슬옹 분)의 탕약에 독을 넣었던 사실을 밝히려 했다. 이에 김치용은 서찰을 이용해 그를 불러내 제거했다. 하지만 그가 범행에 사용한 칼침은 최원의 것으로, 이로 인해 살인범으로 몰리고 말았다.

최원은 추국청으로 끌려가 호된 고문을 당했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자 이호(임슬옹 분)는 자신이 직접 추국을 진행해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명했다.

하지만 최원은 현장에 남아있던 노리개 때문에 아무런 변명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그는 자신이 단단히 걸렸음을 깨닫고 허탈해했다. 그는 옥중에 있으면서도 딸 랑(김유빈 분)이에 대한 걱정을 우선으로 했다.

홍다인(송지효 분)은 금서고에 자신과 최원이 함께 있었음을 떠올리며 이 사건에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그 시간이 엇갈려 사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장금(김미경 분)은 그에게 이 일에 개입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렀다.

최원의 아버지 최형구(고인범 분)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손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호 또한 세자의 자리를 걸고 그를 구하려 했지만 반쪽 노리개에 대해 물었지만 대답할 수 없었다.

최원은 딸을 지키기 위해 이호에게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부탁했다. 딸을 향한 아버지의 뜨거운 부정은 시청자들의 애틋함을 사로잡았다.

이동욱은 장난스럽고 어리숙한 모습과 딸을 살리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담아내며 열연 중에 있다. 또한 송지효와의 로맨스를 예고하며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천명’이 이에 힘입어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형구는 아들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장홍달(이희도 분)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자객의 손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랑이 그가 쥐고 있던 모란꽃이 그려진 종이를 발견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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