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군함도’, 韓 영화 자존심 지켰다..‘쌍끌이 흥행 中’

기사 등록 2017-08-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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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와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택시운전사’는 전국기준 1552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수 64만 861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3만 3407명이다.

‘군함도’는 1071개의 스크린에서 19만 7399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 수는 538만 2923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출연하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다.

두 영화는 개봉 직후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옮기게 만들면서 쌍끌이 흥행 중이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와 600만 관객을 향해 전력 질주 중인 ‘군함도’가 올해 천만 영화 탄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15만 7593명을 모은 ‘슈퍼배드3’가 이름을 올렸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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