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쇼미더머니5’ 비와이 최종 우승…새로운 랩 스타의 탄생

기사 등록 2016-07-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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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가 2개월여간 숱한 화제를 몰고 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쇼미더머니5’는 인디 래퍼들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새로운 스타와 신선한 음악을 발굴해내며 2016년 상반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서는 비와이와 씨잼, 슈퍼비의 환상적인 랩배틀로 화려한 마무리를 지었다.

15일 ‘쇼미더머니5’에서는 비와이, 씨잼, 슈퍼비가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기 위한 대결에 들어갔다. 총 2라운드로 진행된 파이널 무대에서 비와이는 1라운드 사이먼 도미닉과 공연을 펼쳤다.

비와이는 귀에 쏙쏙 들리는 가사, 폭발적인 랩핑 등 ‘쌈박자’라는 노래를 완벽히 소화하며 ‘괴물 래퍼’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면모를 나타냈다. 이에 사이먼 도미닉의 깔끔한 랩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무대를 더욱 빛냈다.

씨잼 또한 이에 밀리지 않겠다는 듯 프로듀서 쿠시와 ‘mm’이라는 곡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씨잼은 그동안 자신이 ‘쇼미더머니5’에서 보여줬던 무대와는 확연히 다른 타이트한 랩핑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번 가사 실수를 완벽히 만회하며 씨잼은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일리네어의 코칭을 받은 슈퍼비도 만만치 않았다. 슈퍼비는 ‘공중도덕PART 2’라는 곡을 도끼, 더 콰이엇과 호흡을 맞추며 ‘냉탕에 상어’때와는 다른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TOP 3 후보들이 쟁쟁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가운데 최종 결승전은 비와이와 씨잼의 무대로 결정됐다.

이후 비와이와 씨잼은 호랑이와 사자의 대결을 보는 듯 흥미진진했다. 비와이는 ‘자화상 PART 2’라는 곡으로 뮤지컬이 연상되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비와이는 친형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특히 ‘forever’ 때 보여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다시금 내뿜으며 무대를 장악했다. 씨잼은 자신의 본명 ‘류성민’을 가사에 녹여냄으로써 진정성 가득한 공연을 펼쳤다. 크러쉬의 피처링 아래 그는 자신의 가사에 마음을 담아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용호상박의 경쟁 속에서 최종 승자는 비와이로 결정됐다. 씨잼도 승패를 인정하는 듯 비와이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쇼미더 머니’는 매 시즌마다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며 래퍼들에게도 뮤지션으로써 첫 발을 내딛는 디딤발 같은 역할을 했다. 출연진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시즌 5에 이어서 시즌 6까지 ‘쇼미더 머니’가 기획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사진=비와이, 씨잼, 슈퍼비 SNS, '쇼미더머니5' 공식 이미지)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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