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색약 판정 장나라, 김민서에 ‘강력한 경고장’ 날려

기사 등록 2011-06-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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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동안미녀’ 장나라가 김민서를 향한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1일 방송 된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 16회 방송 분은 시청률 15.9%(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동안 김민서(강윤서 역)가 저지른 악행을 알게 된 장나라(이소영 역)가 더 이상 바보같이 당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김민서에게 정면 도전장을 내미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15회 방송에서 색약 판단을 받고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장나라는 김미경(백부장 역)이 사표를 쓰는 대가로 간신히 회사에 남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나라는 김민서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백 부장님은 아무 잘못이 없다. 모두 내 잘못이다” 고 사정했지만 되려 김민서로부터 “오지랖 넓게 백부장님 걱정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알았으면 스스로 회사에서 나가라”는 차가운 냉대를 받았다.

괴로워하던 장나라는 최다니엘(최진욱 역)에게 “내가 옷을 만들겠다고 한 것부터가 이기적인 것이었다”며 자포자기 하는 모습을 보여 그 동안 장나라를 응원하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장나라가 친구 현영(지주희 역)을 통해 그 동안 김민서의 악행을 모두 알게 되면서 상황은 급 반전 됐다. 장나라는 김민서가 자신의 위장취업을 사실을 알고 자신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 비디오 테이프를 만들었다는 것과, 최근 자신이 색약이라는 것을 알고도 모르쇠로 일관해 일부러 회사에서 잘릴 위험에 빠지게 했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분노했다.

장나라는 김민서를 향해 “더 이상 지지 않겠다” 며 “이번 드레스 공모전에서 반드시 당신을 이기겠다” 는 통쾌한 경고장을 날렸다. 김민서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색도 분간 못하는 디자이너가 어떤 드레스를 만들지 나도 기대된다” 며 “어디 한 번 제대로 해 봐라. 나도 제대로 밟아주겠다” 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질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 동안 김민서한테 당하기만 하는 장나라가 불쌍했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한 방을 보여줬다”며 “야무지고 당당해진 장나라의 모습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앞으로의 내용이 너무 기대된다” 며 달라진 장나라의 태도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장나라의 수호 천사를 자처, 색약 판정으로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나라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최다니엘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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