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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이순재 “김수현 작가와 함께해 행운이다”

기사 등록 2012-10-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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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이순재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순재는 10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김수현 선생으로부터 출연 제의가 와서 두 말 없이 한다고 했다”며 “일정상 복잡한 것도 있었지만 행운이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우들의 입장에서 좋은 작가와 연출가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라며 “그 중 대표적인 작가와 연출가가 바로 김수현과 정을영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순재는 정을영 감독에 대해 "요즘 여러 형태의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지만 능률적이고 연기의 요체를 집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배우들의 심정 표출을 적절하게 뽑아내는 연출가"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수현 작가에 대해서는 “보통 주인공 외의 조연들은 ‘내가 이 작품에 왜 나왔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이 각각의 역할과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되더라”고 평했다.

극중 이순재는 8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잔소리에 한창인 대가족의 가장, 안호식 역을 맡았다.

한편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무자식 상팔자’는 김수현 사단이라 불리는 이순재, 김해숙, 유동근, 정준, 윤다훈 등이 대거 출연하는 홈 드라마로 지방 법원 판사까지 된 자랑스러운 손녀가 졸지에 미혼모가 되면서 벌어지는 안씨 일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