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 배종옥, 진한 모성애의 정석 ‘뭉클’

기사 등록 2013-07-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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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배종옥이 진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7월 28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 32회에서는 훈남(정겨운 분)과의 이별을 택하며 집으로 돌아온 영채(정유미 분)가 상처 가득한 말로 복희(배종옥 분)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엄마는 돈만 있으면 되잖아! 그런 식으론 살다간 나 뿐 아니라 다 떠나고 말거야”라며 짐을 싸들고 나선 영채는 “나 이제 엄마 돈 필요 없어! 그 사람하고 헤어졌으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복희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잘됐네! 그렇게 여자, 돈 밝히는 놈은 애초에 끝내는 게 나아!”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었다.

특히 “정말 엄말 용서할 수가 없어!”라며 가시 돋친 말을 던지며 뛰쳐나간 영채였음에도 불구 방안에 들어와 속상해 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은 아무렇지 않은 척 모진 말을 내뱉었지만 결국 자식에게 지고야 마는 어쩔 수 없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셨다.

무엇보다 은옥(김청 분)의 꾀에 영채가 상처받을까 노심초사하며 뒤에서 몰래 훈남의 회사 형제 어패럴을 도우려 고군분투하는 복희의 모습은 철없는 자식마저도 품는 진한 모성애를 보여줬다.

한편 다정(이청아 분)은 양육권과 위자료를 모두 받아내며 장호(이민우 분)와 합의이혼에 성공, 통쾌함을 자아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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