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이슈결산-가요①]걸그룹-보이그룹의 세대교체 '대세돌은 누구?'
기사 등록 2016-06-3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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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2016 상반기 가요계는 세대교체를 이룬 걸그룹, 보이그룹들의 활약으로 눈과 귀가 즐거웠다. 걸그룹 여자친구-마마무-트와이스부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세븐틴-NCT U까지. '대세돌'로 거듭난 이들의 활약상을 정리해보자.

걸그룹의 세대교체가 반갑다. 절대강자 여자친구를 시작으로 독보적인 걸그룹 마마무, 가요계를 '샤샤샤' 외치게 만든 트와이스까지. 이들은 올해 상반기 자신들의 색깔로 가요계를 물들였다.
# 걸그룹 세대교체의 중심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역시 '대세 중 대세'였다. 데뷔곡 '유리구슬',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 2016년 1월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까지 '3연타'를 성공시키며 걸그룹 세대교체의 중심임을 입증시킨 것. 여자친구는 컴백과 동시에 차트 줄세우기는 물론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등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무려 총 15관왕에 빛났다. 이는 올해 최다 기록이다. 특히 음악방송 뿐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신곡들의 공세에도 꾸준히 '롱런'하며 정상을 찍었다.
오는 7월 11일 상반기에 이어 올해 하반기 컴백을 하게 된 여자친구. 이들은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한다.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 걸그룹 대전에 뛰어든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 독보적인 걸그룹의 대세굳히기 '마마무 is 뭔들'
여자친구와 함께 걸그룹 세대교체의 필두로 활약하고 있는 마마무. 2016년 상반기 '대세돌' 굳히기에 나선 마마무는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멜팅(Melting)'의 타이틀곡 '넌 is 뭔들'로 음악방송,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이들 덕분에 'XX is 뭔들'이라는 말이 더 널리 유행되기도.
특히 마마무는 데뷔 2년만에 오는 8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걸그룹 최단기간 단독콘서트 기록이다. 또 이들은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3천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인 서울 올림픽홀에서 진행한다. 이는 '대세돌' 마마무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 2016년 상반기는 트와이스가 장악 '샤샤샤'
트와이스, 이름만 들어도 대단하지 않은가. 2016년 상반기 가요계의 핫 키워드는 '트와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JYP의 새 걸그룹 트와이스가 높이 비상하는 데 성공한 것.
이들이 이룬 성적은 무서울 정도로 대단했다. 데뷔곡 '우아하게'에 이어 발표한 두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치어 업'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치어 업'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최단 기간 5000만 뷰를 돌파하는 가 하면,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 롱런까지 가요계를 장악했다.
여자친구의 음악방송 1위 15관왕을 따라가진 못했지만 11관왕을 달성하기도. 이는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걸그룹 트와이스가 거둔 놀라운 성적은 세대교체가 완벽히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 보이그룹의 세대교체는 걸그룹보다 뚜렷하지 않다. 여전히 '넘사벽' 보이그룹은 최근 더블타이틀곡 '몬스터'와 '럭키원'으로 활동중인 엑소. 더디지만 보이그룹에도 확실히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그 필두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이 있다. 더불어 SM은 'NCT U'를 내세우며, 새로운 보이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3연타 방탄소년단-세븐틴 '청춘 VS 소년'
올해 상반기 보이그룹의 활약이 가장 눈부셨던 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다. 걸그룹에서 '3부작 시리즈'를 완성시킨 여자친구가 있다면 보이그룹에서 올해 상반기 활동을 통해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한 그룹은 방탄소년단, 세븐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화양연화 파트 1'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공개한 '화양연화 영포레버'로 청춘 3부작'을 완성시킨 것. 더불어 데뷔 1년을 맞이한 세븐틴의 '아낀다', '만세' , '예쁘다'까지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갓세븐, 몬스타엑스, 비투비 등도 올 상반기 컴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엑소에 뒤를 이을 SM표 새 보이그룹의 탄생 'NCT'
엑소의 동생그룹이자 SM 엔터테인먼트가 4년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이 2016년 상반기에 탄생했다. 지난 4월 대중 앞에 베일을 벗은 NCT 첫 유닛 'NCT U'는 아이돌 왕국의 새 보이그룹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전체적인 멤버 구성이 되기 전, 'NCT U'라는 유닛 그룹이 먼저 데뷔한 것.
앞서 'SM ROOKIES SHOW'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은 NCT U 멤버 재현, 마크, 텐, 태용, 태일, 도영은 이미 데뷔 전부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상황이다.
지난 4월 '일곱 번째 감각'을 타이틀곡으로 데뷔, 올해 상반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NCT가 '넘사벽' 엑소의 아성을 넘어 세대교체의 중심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각 소속사)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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