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뤼헤 전 영웅 데파이 '제2의 호날두' '제2의 판 니스텔로이' 가능할까

기사 등록 2015-08-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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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선우영 기자] 클럽 브뤼헤 전에서 2골과 1도움으로 맨유에 승리를 안긴 멤피스 데파이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데파이는 전반 13분과 43분 연속 골에 이어 후반 종료 직전 도움까지 기록하며 맨유에 승리를 안겼다. 전반 8분 마이클 캐릭의 자책골을 상쇄하는 맹활약이었다.

데파이의 활약은 축구팬들로 하여금 두 명의 맨유 레전드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우선 데파이가 맨유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물려 받았다는 점에서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가 가능하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헬 디 마리아 등이 맨유의 7번을 물려 받았으나 그에 걸맞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데파이가 네덜란드 출신이라는 점은 또 한 명의 맨유 레전드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떠오르게 한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호날두와 판 니스텔로이는 개인 기록은 물론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향후 데파이의 활약으로 맨유가 다시 한 번 유럽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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