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칸 영화제 공식초청..정병길 감독 "형언할 수 없는 기쁨"

기사 등록 2017-04-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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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5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악녀'는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

정병길 감독은 데뷔작 '우린 액션배우다'로 제27회 밴쿠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내가 살인범이다'로 제31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스릴러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악녀'로 칸 영화제까지 사로잡은 것.

날것과 세련됨을 동시에 장착한 액션으로 두각을 보인 그가 '악녀'를 통해 또 하나의 독보적인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병길 감독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영화제 측이 '악녀'의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고생해준 스탭들과 배우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며 칸 영화제 공식 초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악녀'의 주연 김옥빈과 신하균은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칸 영화제에 두 차례나 진출한 만큼 영화 <악녀>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영화 '악녀'는 2017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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