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아3인 "윤형빈-정경미 결혼할 수 있을까?" 이색토론

기사 등록 2012-12-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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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아3인(김기욱,예재형,이상준)'이 이색주제로 토론을 펼치는 새 코너 '사망 토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3인'은 지난 12월 8일 방송된 '코빅' 11라운드에서 최근 결혼 계획 발표로 화제몰이 한 윤형빈과 정경미 커플의 결혼 가능 여부를 주제로 열띤 토론 배틀을 펼쳤다.

일반적인 토론 프로그램 형식으로 꾸며진 '사망 토론' 코너는 예재형이 MC로, 이상준은 '결혼 안 한다', 김기욱은 '결혼한다'를 주장하는 패널로 각각 등장했다. 이상준은 윤형빈과 정경미는 "무명개그맨 때 처음 만났지만 지금은 둘 다 인기 개그맨이라 상황이 다르다" "오래 사귀어도 헤어질 수 있다" 등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으며 안방극장을 웃게했다.

이에 맞서는 김기욱은 자신도 오랫동안 사귀고 결혼에 성공한 점, 자신의 결혼식 날 정경미가 축의금을 낸 점 등을 이유로 들며 결혼한다고 강력 주장을 펼쳤다.

새 코너 '사망 토론'은 마치 정치인들의 100분 토론처럼 1분도 쉴 틈 없이 구성돼 재미와 긴장감까지 더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현장 방청객들의 선택에서 '결혼하지 못 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지지 받지 못한 이상준은 즉석에서 세미누드로 얼음물 입수를 선사, 큰 환호를 받았다. 대통령 선거 시즌을 맞이해 이색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형식의 새로운 개그 패러다임이 '아3인'을 제 2의 전성기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개불'팀과 더불어 상위권을 유지해오던 '까푸치노(박충수,성민,박규선)'팀이 '아3인'과의 대결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 자진하차를 선언해 동료 개그맨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매회 현장에서 승패가 결정돼 개그맨들에게 승부욕을 자극하는 '코빅'의 취지에 걸맞게 뜨거운 인기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코너로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떠나 아쉬움과 새 코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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