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의 FOCUS케이팝] 남자 아이돌 3파전 샤이니-비스트-빅뱅

기사 등록 2015-08-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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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이 남심을 사로잡으며 가요계를 후끈 달궜다. 그 열기에 이어 빅뱅, 샤이니, 비스트가 출격하며 여심 흔들기에 나섰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이들의 앨범 콘셉트를 살펴보자.



매년 발표하는 신곡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범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비스트. 선공개곡 ‘일 하러 가야돼’가 공개 직후 음원차트를 휩쓸었음은 물론 타이틀곡 ‘예이’ 역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비스트의 음악적 저력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신곡 ‘예이’는 특유의 서정적 감성을 담은 가사에 180도 달라진 위트 있는 음악적 시도를 더한 일렉트로닉 댄스 넘버다. 양요섭, 장현승의 폭발하는 고음과 비스트 멤버 각자의 진한 존재감을 여실히 증명하며 강렬한 중독성을 더한다.



샤이니는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Married To The Music’으로 컴백했다. ‘Married To The Music’은 색다른 장르로 무거운 비트와 힙합 음악으로 시작해, 톡톡 튀는 일렉트로닉 비트의 구절로 변하다가, 후렴에서는 그루부한 기타와 보이밴드의 하모니가 더해져 펑키한 느낌으로 변하며 귀를 즐겁게 만든다.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다. 록키 호러 픽쳐쇼와 B급 호러 영화 느낌이 섞인 영상에서, 멤버들은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키의 목이 잘리고 종현의 입이 훔쳐지는 장면은 영상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빅뱅은 ‘MADE SERIES’ 시리즈로 각 알파벳마다 새로운 음원을 발매하는 색다른 콘셉트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5일 공개된 네 번째 앨범 ‘E’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년 만에 GD&TOP 유닛이 발표하는 곡 ‘쩔어’는 한여름 덥고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씻겨줄 신나는 곡이다. 특히, 공개된 안무 영상이 눈길을 끄는데, 신나는 멜로디에 지드래곤과 탑이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그루브 있게 소화해낸다. 잔잔히 내리는 빗방울처럼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빅뱅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는 빅뱅만의 감성을 대중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국내 음반발매와 함께 해외 월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빅뱅은 미국 빌보드에서도 주목받으며 ‘월드스타’다운 면모를 함께 드러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오는 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의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기 다른 콘셉트를 앞세운 K-POP 대표 남성그룹 비스트, 샤이니, 빅뱅의 대전에서 누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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