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이슈결산-영화⑤]2016년 스크린 상반기 결산 한국영화 뜨고 블록버스터 지고
기사 등록 2016-06-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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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지난해 상반기는 할리우드의 대형 블록버스터들의 대거 개봉으로 한국영화는 지독한 암흑기를 겪었다. 여름에 '암살' '베테랑'이 없었다면 한국 박스오피스는 외화도 도배됐을 것이다.
2015년은 인기 시리즈의 연이은 개봉과 함께 신선한 소재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은 스파이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국적으로 612만9681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어 빈 디젤 주연의 '분노의 질주' 7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더 세븐(감독 제임스 완)' 역시 983개 상영관에서 324만 7955명의 관객과 만났다. 화려한 볼거리와 화끈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8번째 시리즈 제작에 한창이며 곧 개봉할 예정이다.
로드액션의 고전격인 '매드맥스' 시리즈의 30년만에 개봉한 새로운 시리즈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는 799개의 상영관에서 387만1045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이 작품은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강렬한 메시지까지 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개봉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은 10494만4499명으로 마블히어로물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감독 루소 형제)'의 흥행으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영화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이 누적관객수 387만2015명으로 흥행에 성공했을뿐 나머지 작품들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대형 블록버스터의 개봉으로 인해 개봉 시기를 늦춘 것도 원인이 됐다.

2016년은 상대적으로 한국영화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국내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이다. 흥행보증수표 강동원과 황정민이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누적관객수 970만 6695명을 불러모았다.
외국영화 중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은 4월 27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감독 루소 형제)'다. 이 작품은 1990개의 상영관에서 865만396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마블히어로 영화 흥행불패 공식을 이어갔다.
'검사외전'과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이은 흥행작 3위는 '곡성(감독 나홍진)'이다. 이 작품은 5월 12일 개봉해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582만2846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411만324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올해 개봉하는 히어로 영화의 큰 바람을 예고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감독 잭 스나이더)'은 누적관객수 225만 5699명을 기록했다. DC코믹스의 대표 캐릭터 둘을 내세운 작품의 성적으로 보기엔 다소 부족한 성적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와 함께 마블코믹스 히어로 영화의 대표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엑스맨:아포칼립스(감독 브라이언 싱어)' 또한 184만 1992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십세기폭스는 '데드풀(감독 팀 밀러)'이 328만 1035명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16년 상반기는 지난해와 비교해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흥행에 완전히 참패한 것은 아니지만 그 작품들의 이름값과 상영관수를 감안하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영화는 '부산행' '덕혜옹주'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할리우드 영화는 '레전드 오브 타잔' '수어사이드 스쿼드' '닥터 스트레인지'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2016년 하반기, 관객들은 어떤 작품의 손을 들어줄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영화 스틸컷]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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