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 '공략'

기사 등록 2012-06-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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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12년 6월 30일 오후 방송한 '닥터진'에서는 조대비(정혜선 분)를 독살하려했다는 이유로 교수형에 처해질 위기에 빠진 진혁(송승헌 분)과 하응(이범수 분), 영래(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혁과 영래는 모진 고문을 받으며 힘든 하루를 보낸다. 이하응 역시 김병희(김응수 분)의 조작된 증인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다.

영휘(진이한 분)는 경탁을 찾아가 영래를 살려달라 부탁을 하지만 그는 애써 외면한다. 영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려한 이유를 묻는 경탁의 질문에 "자네 아버지가 일궈놓은 세상을 뒤엎으려고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경탁은 "나는 그 세상을 지키려한다"며 상반된 두 사람의 인식차이를 드러냈다.

결국 경탁은 이번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마음먹고, 조대비에게 과자를 진상한 궁녀와 접시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반드시 찾아내라고 명한다.

결국 궁녀를 찾은 경탁은 그에게로부터 사건의 전모를 알게된다. 자신의 아버지가 이번 일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된 경탁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궁녀를 죽이게 된다.

교수형에 처하게 된 하응은 김병희에게 "대감께선 역사의 어떤 인물로 기록될 것 같나. 안동김씨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분이니 나라를 망친 원흉, 희대의 원흉이라고 적겠다. 대감의 자식들은 대감을 수치스럽게 여길 것"이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하지만 김병희는 "역사는 나같은 승리자가 적는 것이다"라고 맞받아친다.

형을 집행하려던 찰나, 중지하라는 어명이 내려오게 된다. 진혁, 하응, 영래의 운명을 손에 쥐게 된 경탁이 중요한 증거인 접시를 다른 관리에게 넘겨준 것.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궁녀를 죽이고 독이 묻은 접시만을 다른 관리에게 넘겨준 경탁의 행동 덕분에 자신의 아버지와 진혁일행 모두를 살리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결국 하응은 유배되는 처벌을 받게 된다.

김병희는 궁녀를 찾아낸 사람이 다름아닌 경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결하라고 명한다. 경탁은 자결하려고 하지만 총알이 발사되진 않았다. 이는 경탁의 진심을 알아보기 위한 김병희의 계략이었다. 그는 먼저 총알을 뺀 후 빈 총을 건네준 것. 결국 경탁은 목숨을 부지하게 되지만 지방으로 좌천되고 만다.

진혁은 자신이 미래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춘홍때문에 놀라게 되고, 춘홍은 그런 그에게 "김병희를 살린 것부터 잘못됐다. 나리가 오고나서 뒤틀린 것들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된다"고 조언한다. 이에 진혁은 우선 영래에게 본심이 아닌 말을 내뱉으며 되돌아가라고 말한다.

김병희는 유배를 떠난 하응을 없애기 위해 사약을 내려보내게 되고 진혁은 그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된다. 하지만 화적떼에게 잡혀 위기에 빠진 진혁은 화적떼 두목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들의 도움으로 하응을 만나게 된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 하응은 도망가라는 진혁의 말을 무시한 채 사약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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