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닥치고 패밀리' 승승장구 이유? '배우들 호연+다양한 에피소드'

기사 등록 2012-08-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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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가 안방극장 시트콤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8월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닥치고 패밀리'는 전국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동시간대 방송한 MBC 시트콤 '스탠바이'가 기록한 전국시청률 3.5%보다 무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닥치고 패밀리'는 방송 2주 만에 매회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이다.

특히 데뷔 30년 만에 최초로 시트콤에 도전하는 황신혜는 기존 연기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극 중 우신혜 캐릭터로 분한 그는 열석환(안석환 분)의 가족과 살림을 합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애피소드들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차가우면서도 도도한 자신의 이미지를 시트콤에 자연스레 녹여내면서도 허당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백치미 허당녀, 트러블 메이커 아들, 성격파탄자 딸, 신종 블로그 거지, 오타쿠 삼촌, 철없는 할머니 등 이름만 들어도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변태 순정만화가로 등장하는 열성가족의 삼촌과 그를 따르는 찌질이 2인방(박성광, 김동범 분)은 이번 작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이외에도 열성 유전자 열희봉을 연기하기 위해 급격히 살을 찌운 박희본, 얼굴은 예쁘지만 백치미가 돋보이는 박지윤, 찌질한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최우식 등 신선한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같이 사실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의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카이로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각기 다른 매력의 출연진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들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 열석환 가족과 우신혜 가족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비록 방송 초반이긴 하지만 '닥치고 패밀리'가 2000년대 초반 시트콤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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