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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령' 한은정 "연이은 호러물?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해"

기사 등록 2011-07-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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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한은정이 영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는 영화 ‘기생령’(감독 고석진, 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 코어콘텐츠미디어㈜,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고석진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한은정 효민 박성민 이형석 노민우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한은정은 지난해 공포장르의 드라마에서 구미호로 출연한데 이어 또 다시 영화를 통해 호러를 택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극중 한은정은 충격적인 사건과 마주하고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 점점 변해가는 빈(이형석 분)에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인물 서니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장르를 따지지 않는다”며 “지난해 드라마와 이번 영화가 공포라는 장르는 같지만, 캐릭터가 달라 연기하는 상황이 달랐기에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정은 “영화가 공개되고 보니,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뿌듯하다”고 작품을 마친 기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에서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꼽기 보다는 관객들이 ‘한은정이 이런 영화에 도전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며 “작품을 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말을 마쳤다.

‘기생령’은 억울하게 죽은 한 어린아이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끔찍한 살인 사건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8월4일 개봉예정.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