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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동네의 영웅' 박시후, 출중한 표현으로 빛나는 연기력...'시청자들의 몰입도 UP'

기사 등록 2016-01-2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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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박시후가 '동네의 영웅’(연출 곽정환, 극본 김관후)'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필두로 놀라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은 스토리 상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과 어려운 이웃들을 남몰래 도와가는 인물군들의 삶이 그려져야 하는 바 박시후의 사실적인 표현력은 날로 날로 한층 더 빛을 발하고 있다.

박시후는 24일 오후 방송된 '동네의 영웅'에서 운전부터 댄스스포츠까지 팔색조의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시윤(박시후 분)은 이날 최찬규(이수혁 분)의 출근길을 데려다주던 중 찬규가 경찰의 추격에 관심을 보이자 바로 차를 돌리며 뒤를 따라붙었다.

시윤은 깜짝 놀라는 찬규를 개의치 않으며 먼저 의문의 차량을 가로막는 여유로운 운전실력으로 찬규를 감탄케 했다. 이내 둘은 운전을 해가면서 서로 친분을 쌓아갔다.

시윤은 또 배정연(유리 분)의 상상 속에서 현란한 탱고 실력으로 멋진 신사의 아우라를 뿜어내 극의 흥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박시후는 극중 여유로운 술집 사장으로서의 시윤과 속내를 감추고 있는 요원으로서의 시윤을 절묘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하면 시윤은 황사장(송재호 분)과의 갈등을 빚어내는 장면을 소화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백시윤은 자신이 인수한 술집에 CCTV를 달려고 했으나 이를 지켜보던 정연이 “손님들이 CCTV 달면 불편해 할 텐데요”라며 얘기해 황사장과의 마찰이 예고됐다.

그러자 황사장은 시윤을 불러내 CCTV를 달지 말자고 권유했다. 시윤은 “보안차원에서 CCTV 다는 게 나쁜 건가요?”라고 능청스럽게 이유를 달았지만 황사장은 “손님을 감시해서 무슨 정보를 얻겠다고요. 복수 대상을 찾는 거예요, 복수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 거예요?”라고 되물어 시윤을 곤란하게 했다.

황사장은 시윤의 표정을 보고 “나한테 입금한 거 돌려 줄테니 인수 없던 걸로 합시다”라며 말했고 시윤 역시 지지않고 “계약 이미 다 처리 됐습니다”라고 강력하게 응수했다.

황사장은 이에 대해 “중앙정보 요원들 출입 다 막아야겠네”라며 초강수를 두자 시윤은 어쩔 수 없이 CCTV 설치를 포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시후는 원로배우 송재호와의 대화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표현력으로 두 사람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완성도있게 전달했다.

더불어 그는 드라마 속 속내를 감추는 역할인 만큼 특유의 포커페이스와 여유로 캐릭터의 특성을 명확히 짚어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