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구암 허준' 남궁민 "욕 들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 많이 해왔다"

기사 등록 2013-03-13 22:4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경남(진주)=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남궁민이 극중 자신의 배역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남궁민은 3월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내가 맡은 유도지 캐릭터는 욕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내가 여태까지 그런 역할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것보다는 연기 톤을 어떻게 잡냐에 따라 같은 대사를 해도 느낌이 달라질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이 있으면 악을 담당하는 사람도 반드시 있다. 하지만 유도지 캐릭터는 악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감독님도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이 깨어 있어서 역할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내 캐릭터를 찾아야 하는 단계지만, 걱정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궁민은 극중 유의태(백윤식 분)의 외아들로, 아버지의 총애와 예진(박진희 분)의 사랑을 받는 허준(김주혁 분)을 시기하고 대립한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인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담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