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日 데뷔 무대 성황리에 마쳐

기사 등록 2011-06-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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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펼치는 샤이니.jpg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아이돌그룹 샤이니가 파리에 이어 영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샤이니는 지난 19일 오후 3시 40분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일본 정식 데뷔를 기념, 음반 관계자들 및 미디어의 관심 속에 30분 가량 펼쳐쳤다.

특히 샤이니가 스티비 원더, 브라이언 아담스 등이 공연했던 음악의 성지인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일본 데뷔 첫 무대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샤이니가 세계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는 팀인 만큼 특별히 기획됐다.

일본 정식 데뷔는 사실상 샤이니의 세계 진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으므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는 팀의 성격과 색깔을 고려, 월드 와이드 레코드사 EMI 뮤직의 일본 법인인 EMI 뮤직 재팬과 손을 잡고 데뷔 무대부터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 애비로드 스튜디오 공연을 기획, 추진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다.

특히 EMI 뮤직의 CEO David Kassler는 "샤이니는 외모, 스타일, 댄스 등 서양에는 없는 압도적인 것을 가지고 있다. 장래에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팀이다"라고 평가하며 샤이니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 샤이니는 한국 데뷔 곡 '누난 너무 예뻐'의 일본어 버전이자, 일본 데뷔곡이기도 한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너는 나의 모든 것)'과 '헬로'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였으며, 히트곡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등은 한국어 버전으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악 4중주에는 유투(U2), 스팅(Sting), 펫샵 보이즈(Pet Shop Boys),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및 영화 음악 등에도 다수 참가한 바 있는 London Metropolitan Orchestra의 뮤지션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멤버 키는 "어머니가 비틀즈의 팬이신데, 비틀즈가 녹음을 한 장소에서 저희 샤이니가 아시아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하게 되서 기쁘고, 역사가 숨쉬는 이 곳에서 저희 역시 새로운 역사를 추가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애비로드 스튜디오 복도에 비틀즈, 스티비 원더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분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봤는데, 저희도 사진이 걸릴 수 있으면 좋겠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 온유는 "패션의 본 고장이 파리라면, 팝 음악의 본고장은 영국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의 성지라고 불리는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공연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의미 있는 공연으로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더 멀리 뻗어나가는 샤이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22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데뷔 싱글 'Replay' 관련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럽팬들에게 인사하는 샤이.jpg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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