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우, 성유리와 격한 포옹 "눈이 손끝에 있기 때문"

기사 등록 2014-05-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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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개그맨 이동우가 첫 등장부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인해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등장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등장한 이동우는 MC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이어 성유리의 차례에서는 격하게 포옹을 해 이경규와 김제동이 말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이끌었다.

하지만 곧 이동우는 이러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각 장애인이 마음으로 본다는 말이 추상적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눈이 손끝에 있다"며 "악수나 몸을 만지는 행위가 우리에겐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손만 잡으면서 넘어가고, 어떤 사람은 자세히 보고 싶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이동우가 잡아주고 내가 안내해주는 것이다"라며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방법을 전했다.

이동우는 이경규를 칭찬하며 "이렇게 꺾어주는 것이 좋다. 나머지 한쪽 손으로 감싸면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동우는 이경규의 손을 만져본 뒤 말을 잇지 못하던 중 "형편 없으시네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동우는 과거 병이 '오진'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닌 사연을 소개했다.

 

최현호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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