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제작진 공식입장 '영화 속 인물과 명칭은 모두 허구'
기사 등록 2011-10-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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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도가니’ 제작진이 영화 속 인물과 명칭이 모두 허구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도가니' 제작진은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는 영화 '도가니'의 흥행몰이과 함께 영화의 원작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실제사건인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영화 속 등장인물과 명칭이 실제 사건의 인물과 명칭으로 오인을 받는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도가니’ 제작진은 “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쓰인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돼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명칭이나 설정들로 인해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으시거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제작진 일동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가니’ 측은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내용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당부 드리고자 한다”라고 덧붙이며 공식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영화 '도가니' 제작진 일동은 '도가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화 속 인물 및 명칭 사용에 있어 혹 불필요한 오해나 선의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염려되어 아래와 같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합니다.
영화 '도가니' 제작진 일동은 우선 본 영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봐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씌어진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되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명칭이나 설정들로 인해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 또는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제작진 일동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화 '도가니'를 관람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시에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내용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영화 '도가니'를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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