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디어 마이 프렌즈' 첫 방송, 기성 세대들의 청춘을 노래하다
기사 등록 2016-05-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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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뜨거운 관심 속에서 13일 첫 방송을 한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전체 인물들의 이야기와 꼰대들의 동호회 모습을 통해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완(고현정 분)은 엄마 난희(고두심 분)가 동문회에 데려가달라는 말에 피곤하다고 계속해서 거절하지만 난희의 끝없는 요구끝에 이모들을 데리고 결국 꼰대들의 동문회에 갔다. 그곳에서는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어른들이 모여 정신없이 떠들고 웃고, 난장판이 따로없이 시끌벅적했다. 완이는 어른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음식과 술을 나르는 등 계속해서 일만 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동문회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난희가 영원(박원숙 분)과 부딪히면서 분위기는 살벌하게 가라앉았다. 완이는 분위기를 망쳐놓은 엄마를 원망하며 이해 못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난희와 영원의 살벌한 대화 속에서 몰랐던 엄마의 상처를 알게됐다.
난희는 자신의 남편이 믿었던 친구인 영원과 침대에서 함께 뒹구는 모습을 직접 목격해 영원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동문회는 난희와 영원이 서로 대면하면서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디어 마이 프렌즈'는 처음부터 꼰대들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나씩 그려가며 각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잘 그려냈다. 특히 스마트폰 세상에서 적응해 나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인상깊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디어 마이 프렌즈'는 마치 기성 세대들의 청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그들의 소녀같은 감성을 통해 삶을 아릅답게 그려냈다.
이들은 제각각 다른 성격을 지녔지만 오랜시간 동안 우정을 다지며 더욱 젊고 트렌디하게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이와 함께 완이의 입장에서도 젊은 세대인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일들을 그려냈다. 완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엄마와 이모들을 챙기고, 막무가내인 행동에도 이해를 해야하는 면에서 스트레스는 물론, 불평과 불만, 그리고 짜증으로 가득찬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반면 이날 방송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극의 초반부터 후반까지 너무 정신이없었다. 쉴새없이 쏟아져나오는 대사들때문에 '어느 지점을 포커스로 맞춰서 바라봐야하는가'하는 생각과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하나로 뭉친 작품인만큼 자연스러운 연기와 탁월한 연출, 깊이 있는 스토리로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화면 캡쳐)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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