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 이시영, 물오른 코믹연기로 ‘새로운 팜므파탈 탄생’

기사 등록 2011-10-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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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이시영이 물오른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시영은 개봉을 앞둔 영화 ‘커플즈’(감독 정용기)에서 유석, 복남, 병찬 등 세 남자와 사각관계를 형성하는 섹시한 바람녀 나리 역을 맡아 코믹한 팜므파탈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올 해 여자 스타들의 변신 키워드로는 ‘팜므파탈’을 꼽을 수 있다. 배우, 가수 등 분야를 총망라하고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를 통해 또는 패션 화보를 통해 수많은 여자 스타들이 팜므파탈로 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화 ‘타짜’의 김혜수, ‘카운트다운’의 전도연을 능가하는 새로운 팜프파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커플즈’의 이시영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분한 나리라는 인물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돌아다니는 캐릭터다.

남자친구 유석(김주혁 분)에게 “난 현모양처가 될 것”이라며 애교 넘치는 눈웃음을 발산하고, 남자친구의 친구 복남(오정세 분)의 입가에 묻은 밥풀을 손수 떼어줄 정도로 남자들에게 관대한 그는 유석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한 뒤 만난 남자 병찬(공형진 분)에게 또 다시 첫눈에 반해 그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삼각관계를 넘어 사각 관계를 형성, 역대 팜프파탈보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새로운 팜므파탈 이시영의 초강력 무기는 섹시함과 맞먹는 코믹 에너지다. 위기 상황에 봉착했을 때 능수능란한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린 듯한 초강력 비명 연기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병찬의 어두운 과거를 알아차린 장면에서 눈을 모으고 뒤로 쓰러지는 연기, 그리고 병찬의 와인 잔에 몰래 수면제를 넣다 들켰을 때 응수하는 대사는 이시영 본인이 직접 떠올린 애드리브로 알려져 그의 물오른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처럼 역대 팜므파탈이 가지지 못했던 코믹 에너지로 새로운 팜므파탈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시영의 연기는 영화를 보다 재미있게 즐기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커플즈’는 개성 강한 다섯 싱글들의 신기하고 놀라운 커플 탄생과정을 유쾌한 웃음으로 담아냈으며 오는 11월 2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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