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th 청룡영화상] 조정석-김고은, 신인상 수상

기사 등록 2012-11-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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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조정석과 김고은이 ‘제 33회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정석과 김고은은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3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과 '은교'(감독 정지운)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이광수(내 아내의 모든 것), 김수현(도둑들), 조정석(건축학개론), 유연석(무서운 이야기), 김성균(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이 올랐다.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조정석은 "나한테는 정말 남다른 상이다. 신인상에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님과 영화 끝날 때까지 ‘네가 웃겨야 한다’고 부담감을 주신 감독님, 또한 모든 스태프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김혜수와 '관상'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다. 어제도 촬영을 했는데 송강호 선배가 ‘ 신인상을 탈 관상이다’고 했는데 진짜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 어머니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하늘에서 지켜보실 아버지께 이 상을 바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고아라(파파), 정지윤(공모자들), 김고은(은교), 한예리(코리아), 수지(건축학개론)가 올랐다.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고은은 감격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은교'라는 작품에 임하면서 두려웠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곁에는 감독님과 배우 선배님, 스태프들이 함께 해 주셨다. 너무 감사드리고 이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나로 인해서 사실 받지 않아도 될 상처를 받아 마음 고생했던 우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소속사 식구들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배우의 길을 가면서 많은 시련과 좌절의 순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지금 초심 중심 잃지 않고 연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진흥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영화제로, 올해 시상식은 유준상, 김혜수가 진행을 맡았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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