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밀정' 오늘(17일) 500만 돌파한다!...1日 85만 관객 동원 '박스오피스 1위'

기사 등록 2016-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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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영화 '밀정'이 개봉 열흘 째에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로 박스오피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감독 김지운)은 지난 16일 전국 1365개의 상영관을 통해 85만 95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 7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단숨에 점령한 '밀정'은 16일까지 단 한번도 쉼 없이 정상 자리를 차지해왔다. 이에 따라 개봉 후 열흘이 지난 현재 누적관객수는 484만 6950명에 달한 상황.

앞서 '밀정'은 개봉 4일째에 100만, 개봉 5일째 200만, 개봉 8일째 300만, 개봉 10일째 400만 누적 관객수를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밀정'의 이 같은 속도는 역대 추석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 '사도'보다 4일 빠른 기록이자 천만 영화 '변호인', '국제시장'의 500만 돌파 기록보다 빠른 것.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는 하루 단위 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있는 바, 17일인 오늘 500만 돌파가 충분히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지난 7월 개봉작인 '부산행'(감독 연상호, 누적 관객 수 1156만 2128명)의 뒤를 잊는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탄생에도 기대가 모아지기에 충분하다. '부산행'은 개봉 19일째 천만 달성에 성공했다.

현재 '밀정'의 스코어를 추격 중인 작품들은 '벤허', '매그니피센트7', '고산자, 대동여지도',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있다.

16일 일일박스오피스 2위는 22만 4026명을 모은 '벤허', 3위는 16만 1221명의 '매그니피센트7', 4위는 12만 4310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 5위는 5만 2003명의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산행'과 '밀정' 모두에 공유가 주연으로 출연해 기쁨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스오피스를 수놓은 '밀정'과 '매그니피센트7'에는 이병헌이 출연한다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존재한다.

비록 '밀정'에서 그리 큰 비중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의열단 단장 정채산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으로 신 스틸을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과묵한 칼잡이 빌리 락스로 분해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할리우드와 한국 박스오피스 모두를 빛내고 있는 충무로 스타들의 행보에 훈풍을 기대한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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