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남상미-조민수, 이상-현실적 결혼관 공감 100%

기사 등록 2013-07-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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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극중 자매로 출연 중인 배우 남상미와 조민수의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속내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한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지혜(남상미 분)는 결혼을 두 달여 앞둔 태욱(김지훈 분)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선언을 했던 이유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계 순위 10위 재벌가 자제였던 태욱은 예단비로 10억을 건네주며 평범한 과수원집 딸인 지혜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지혜는 3년을 사귄 남자가 엄청난 재벌가 아들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태욱의 또 다른 모습에 혼란스러워 했다.

특히 10억 예단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지혜에게 여자들의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낸 언니 지선(조민수 분)의 조언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대놓고 좋아하기에는 우린 똑똑하고 야무진 신념 있는 여자들이야. 그렇게 결혼하는 건 우리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강하게 말하면서도 이내 "그런데 이건 머릿속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유경험자도 어쩔 수 없이 갈등할 수밖에 없는 결혼의 현실과 이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네티즌들은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고 갈등하게 만드는 결혼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결혼을 앞두고 혼수와 예단 문제로 싸우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남상미 커플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현실감있게 다뤄질지 기대가 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26년차 워킹맘 지선이 아이들과 회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대한민국 '수퍼맘'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제주도에서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지혜를 찾아와 다시 천천히 시작하자는 현우(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지혜-태욱-현우 삼각 러브라인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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