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박해진, 이토록 매력적인 야망男 '극 이끈다'

기사 등록 2014-06-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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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닥터 이방인'의 박해진이 전국환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0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한재준(박해진 분)과 박훈(이종석 분)이 심장질환 환자를 두고 두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훈은 의료사고로 위험에 처한 환자를 수술하려 했지만 담당과 교수로부터 면박을 당했다. 이 모습을 본 한재준은 상황을 중단시켰고 이와 동시에 박훈은 심장질환 환자를 두 번째 대결 환자로 제안했다.

한재준 역시 당당하게 제안을 받아들였다. 교수가 해야하는 수술을 전공의 3년차가 하는 바람에 의료사고 소송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재준은 오준규(전국환 분)을 찾아가 설득하려했다.

한재준은 본인이 보호자 환자를 설득하고 수술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오준규는 의료사고 소송으로 잡음이 일어나는 걸 막기위해 반대했다. 한재준은 과거 오준규로부터 의료사고를 당해 사망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분노에 찬 눈빛으로 수술을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결국 오준규는 두 번째 수술을 허락하며 박훈까지 불러낸 자리에서 "이 환자를 건드리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라고 선언해 박훈과 한재준을 당황케 했다.

오준규는 따로 한재준에게 "상처를 낼 어떤 의료소송도 용납한 적 없다. 이래서 이사장 자리에 있는 것이다. 너는 내가 인정한 나의 후계자다"라고 털어놨고, 한재준은 과거의 일을 회상하며 다시 한 번 복수를 다짐했다.

한재준은 깊은 밤, 환자를 찾아가 "어쩔 수 없다. 죄송하다"며 혼잣말을 했고 그 순간 들어온 환자의 아들에게서 지난날 자신의 모습을 봤다. 이후 환자 아들로부터 "박훈 선생님이 수술 못하면 꼭 우리 엄마 수술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시 생각에 잠겼다.

박해진은 아버지를 잃은 과거를 마음 속에 눌러담아 복수하려는 한재준의 캐릭터에 날개를 달아주며 극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견배우 전국환과의 대립에도 날선 연기력과 감정연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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