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령’ 효민, 첫 스크린 데뷔 “아쉽지만 얻은 것이 많아 만족”

기사 등록 2011-07-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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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티아라 효민이 첫 스크린 데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는 영화 ‘기생령’(감독 고석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효민은 “첫 스크린 데뷔라 떨리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민은 극중 한은정(서니 역)의 여동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를 가진 여고생 유린을 연기한다. 그의 ‘기생령’ 출연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앞서 같은 티아라 멤버 지연과 은정이 공포영화로 관객들을 만났기 때문. 특히 은정과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돼 선의의 경쟁을 해야할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이에 효민은 “먼저 공포영화를 촬영해본 멤버들이 많이 도움을 줬다”면서 “평소 겁이 많은 나를 걱정해주며, 같이 폐가 체험을 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폐가에서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 정말 무서워 했던 경험이 이번 영화에서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

또 지연의 ‘고사’와 은정의 ‘화이트’는 8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선전했다. 이보다 ‘기생령’의 성적이 저조하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효민은 “이미 멤버들 앞에서 잘난척을 많이 해놓은 상태”라며 “만약 흥행에 실패한다면, 당분간 조용하게 얌전히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스크린 첫 데뷔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얻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 했다.

‘기생령’은 억울하게 죽은 한 어린아이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끔찍한 살인 사건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8월4일 개봉예정.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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