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정의 영화돋보기]'암살' vs '베테랑' 무더위를 잊게하는 액션의 묘미는?

기사 등록 2015-08-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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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여름 극장가는 화끈한 액션으로 영화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천만관객을 향해가고 있는 영화 '암살'과 액션의 진술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 류승완의 신작 영화 '베테랑'이 그 주인공. 폭염주의로 지친 관객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두 영화의 액션묘미는 무엇일까.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답게 '암살'은 홍콩 느와르와 만주 웨스턴을 결합시킨 듯한 상하이 경성 느와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액션의 대부분은 총과 함께한다.

친일파 요인을 암살하려는 독립투사들과 그들을 뒤쫓는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일본군들 모두 총을 쏜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화답게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총도 모두 제각각이다. 다양한 총기류를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다.


'베테랑'은 겁 없고, 못 잡는 놈 없고, 봐주는 법 없는 광역수사대가 누구도 건드린 역사가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와 펼치는 범죄오락액션이다. 부산을 배경으로 형사들이 등장하는만큼 총보다는 '맨주먹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극중 황정민이 연기하는 서도철은 탁월한 격투능력을 가진 인물로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는 물론 러시아 범죄조직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는 종합격투기를 배운 인물로 탁월하 격투능력으로 서도철과 대결한다.


특히 '암살'과 '베테랑'에서는 홍일점 여배우들의 액션이 돋보인다. '암살'에서 여성독립군 안옥윤으로 열연한 전지현은 5kg에 육박하는 모신나강 소총을 들고 건물을 뛰어넘는 액션을 선보였다. '베테랑'의 홍일점 장윤주는 모델 출신답게 긴 팔다리를 이용한 격투 액션이 돋보인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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