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마스터’ 조의석 감독 “영화보다 지금 현 시국이 더 판타지… 기뻤다”

기사 등록 2016-12-12 17:5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조의석 감독이 '마스터'와 현 시국이 많이 닮아있는 것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1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조의석 감독,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가 참석했다.

조의석 감독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 사건을 벌인 조희팔이라는 인물과 극 중 진 회장이 비슷하다”며 “하지만 한 명을 정해놓고 모티브로 만든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들과 사건은 현실에 많고 곳곳에 숨어있는 코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 시국에 대한 상황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 감독은 “영화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집필하기 시작한 건 3년 전쯤이어서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영화보다 통쾌하게 흘러가는 현실을 보곤 개인적으로 기뻤다”고 덧붙였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사진=조대훈 기자)

 

김지영기자 b33151_@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