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세현·유재선↔이승호·손동욱 트레이드...팬들 '의아'

기사 등록 2017-07-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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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세현(좌) 및 이승호(우)의 경남고 시절

[이슈데일리 허재성기자]넥센 히어로즈가 우완 투수 김세현(30), 외야수 유재신(30)을 KIA 타이거즈의 이승호(18), 손동욱(28)과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넥센 고형욱 단장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많은 넥센 팬 분들께서 의아해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당연히 비난을 하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넥센이 제시한 카드 김세현은 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로 지난해 넥센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면서 36세이브를 올려 이 부문 1위에 올랐기 때문.

뿐 만 아니라 외야수 유재신은 넥센에서 주로 대주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16경기서 타율 0.200(15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390경기서 308타수 74안타 53도루 타율 0.240.

반면 KIA 타이거즈의 이승호와 손동욱은 아직 1군에서 보여 준 게 없는 유망주다.

이에 대해 넥센 히어로즈의 단장 고형욱은 "그동안 며칠 간 잠을 못 자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번 트레이드에 임했다“며 ”한국 야구 역사에 히어로즈 왕조를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으로 노력하는 중이다. 2018년을 기점으로 2~3년 내에 우승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꼭 보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트레이드를 넥센 팬 분들께서 '히어로즈의 우승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넥슨 팬들은 여전히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허재성기자 wwsw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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