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문정희, 김명민 아내로 소름 돋는 열연

기사 등록 2012-06-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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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문정희가 영화 ‘연가시’를 통해 소름 돋는 열연을 펼친다.

문정희는 감염 재난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에서 재혁(김명민 분)의 아내이자 연가시에 감염돼 사투를 벌이는 경순 역을 맡았다.

극 중 경순은 주식투자 실패로 번 돈을 모두 날리고, 삼류 제약회사 영업 사원으로 밤낮없이 밖으로만 도는 재혁’을 한 번도 탓하지 않고 묵묵히 아이들을 보살피는 착한 아내로, 우연히 계곡에 놀러 갔다 아이들과 함께 연가시에 감염돼 수용소에 격리되는 불행을 맞게 된다.

공개된 스틸을 통해 문정희는 아이들을 보살피며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평범한 아내에서, 감염 증세가 나타남에 따라 초점 없는 퀭한 눈빛으로 이성을 잃고 허겁지겁 물과 음식을 찾는 리얼한 감염자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박정우 감독은 “감염자에 대해 전혀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가 없는 상태에서, 제일 디테일하게 감염 증세를 표현해야 하는 문정희와 머리를 맞대고 사람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이란 다 지어봤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표정과 행동이 감염자들의 기본 캐릭터로 설정 됐으며, 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극친했다.

한편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연가시’는 치사율 100% 살인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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